취준자료

[SK 하이닉스] 서류합격, 인적성 후기

주죵 2021. 3. 1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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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블로그에 이런거 관련해서 올릴거라고 말은했었지만 안올리고있었길래 올려봅니다.

굳이 이런거 올리는 이유를 간단히 이야기해보자면

  1. 현재다니고 있는 직장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너무힘들어서, 취준당시 개고생함
  2. 나름 경험하고 고생하며 얻은 정보인데 혼자만 아는것도 아까워..
  3. 나도 누군가의 후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었고
  4. 마지막으로 조회수가 잘나올것같음ㅎㅎㅎ

마지막 이유가 좀 같잖아보이지만서도 누군가는 필요한 정보를 얻어가길 바랍니다.

저도 양심은 있기에 적어도 채용프로세스에서 하나라도 합격통보를 받은 회사 위주로만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제가 다니고있는 회사는.... 써도되나..? 일단 보류해야겠다..

 

 

1. 서류전형 - 합격

SK 그룹 공채가 작년까지만해도 동시에 떴는데 올해는 상시채용 하는걸로 보았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매년 문항 질문은 많이 바뀌지 않는것 같더라구요.

제가 지원했던 직무는 Product Engineering 입니다.

 

저같은경우는 서류 작성전에 기업의 최근 기업보고서를 읽어보며 혼자서 SWOT분석을 해보는데요, 하이닉스도 똑같이 진행했습니다. 이런게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해도 나중에 면접준비자료로 쓰이기도 하고, 자소서에 어느정도의 관심이 있었던 척(?)을 할수는 있는 수준은 만들어주지 않나 싶어요. (실제로 반도체 고등학교 물1 이후로 들어본적도 없었음)

 

제가 취준당시 SK그룹에 대해 들었던 이야기는 학업 이외에도 "주도적으로 무언갈 하는사람을 선호한다." 였습니다. (누군가는 이런걸 대외활동이나 경험이 많은 고스펙을 선호한다라고도 말하더라고요.) 이제보니 이런거 싫어할 사람이 누가있나 싶기도 하지만..

저는 이런걸 감안해서였는지 4개의 영역중 3번문항 (전문성을 키우기위해 노력한 경험)을 제외하고는 직무관련 지식이나 전공에 직접적인 연관성을 두지 않고 작성했어요. 오히려 문항의 의도 또한 나의 전공 지식의 깊이보단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고자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교외활동이나 스펙이 없지만서도 ㅂ방학때 했던 해외교환학생 도우미, 교양수업때 했던 팀프로젝트 이야기를 진솔하게 썼던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MSG는 다들 아시죠?^^)

그래도 직무관련 전공도 열심히 했다는 보여줘야죠! 3번문항에서 학부연구생 시절 교수님이 주셨던 개인과제(최적화 알고리즘 구현) , 전공 수업때 진행했던 기말 프로젝트(신뢰성 데이터 분석)에 대해 자세하게 풀어냈습니다!

 

 

2. 인적성 (SKCT) - 합격

여러분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 SKCT 개못봤습니다..!

그런데 붙긴했어요.. 많이 푸는 갯수보단 정답률이 중요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1) 실행역량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아마 맨처음에 본 시험이 실행역량(?)이라 불리는것 같더라구요?

문제는 회사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중에 답을 고르는것 같았습니다.

사실 이건 뭐 기출 준비할것도 있나 싶습니다. 여기서 너무 깊게 고민하다가 문제 풀지 못하고 넘겨버리는 분도 있다는데 사실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는 문제인것같습니다.

저는 문제를 보자마자 (남성분들 기준) '이건 군대생활 다시한다고 생각하고 풀면 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거에 맞춰 풀었습니다. 나름 정리를 해보면 간단합니다

  1. 난감한 상황, 누군가에 꼽을 줄수도 있는 상황 -> 일단참고 나중에 둘이 해결
  2. 난감한것 같으면 물어보고하기

1번이 핵심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이 두가지만 생각하고 풀면 오래걸릴것도 없이 그냥 풀렸던것같습니다. 아무리 잘못된 상황이라 해도 불의를 못참고 급발진해버리는 답안은 뭔가 위험성이 있어보였어요 저는ㅋㅋ

 

2) 인지역량

이게 아마 수학같은 문제 + 추리, 전공문제 였던것 같은데 맞나요? 두번에 나눠서 각각 시험봤던걸로 기억합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참고로 저는 수리(말그대로 수학)영역은 자신이 있는편이지만 추론은 잘 못하는 편이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ㅋㅋ참담했죠,..

제가 추리(거짓말한사람 찾고 이런거)랑 전공 같이나온걸 진짜 못봤습니다. 평소에 모의고사 풀때 전공쪽 나오는건 쉽게 풀리는듯 해서 뒤에서부터 풀었었는데, 이게뭐람?! 시험장에서 받은 시험지는 뒤의 전공문제도 다어려웠습니다ㅋㅋㅋ 적어도 저에겐..

뻥안치고 딱 7~8개 풀었습니다. 끝나고 친구들이랑 모였을때 이정도면 5개정도는 찍지 그랬냐는 말을 할정도로요ㅋㅋ. 그런데 찍으면 또 감점있다고하니 찍을걸그랬나 생각도 들더라고요.. 한방이 필요한 시험인데 10개도 못푼건 너무하니까..

 

그런데 결과는 거짓말처럼 합격이었습니다. 저랑 같이본 친구들도 제가 푼 갯수보고 다 위로했었는데... 취준동안 인적성을 몇개 보며 느낀게 "정답의 수만큼이나 정답률도 중요하다" 입니다. 많이 못풀었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참고로 제가 거의다풀고도 떨어진 인적성이 있기 때문에... 이건 추후 포스팅해야죠..

맨마지막에 문항 여러개있는 인성검사같은걸 봤습니다. 이런건 뭐 너무 뻔한 나는 한번도 ~적이없다. 이런거에 무조건 좋다고만 하지말고 적당히 솔직하게 하면되는것 같습니다.

 

 

3. 면접 - 불참

SK하이닉스는 인적성까지 합격했지만 면접엔 불참했습니다... 면접시즌 당시에 인턴과정을 진행중이었고, 인턴 시작 첫주에 하이닉스 면접이었거든요... 사실 그주에 면접이 2개나 있어서 둘다가는건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만 선택해야 해서 하이닉스를 포기했습니다. 결국 하이닉스 포기하고 면접본 회사가 지금 다니는 직장이 됐으니 옳은 선택이 된것같네요.

그래도 함께 취업준비를 했던 친구가 동일직무 지원자였기 때문에 얼핏 들은걸 이야기해보면

1. PE직무 pt면접 문제를 잘! 풀려면 반도체에 대한 공부는 많이 하고가는게 좋을것같다!

2. 압박이 좀 쎈편이었다!

였습니다. 저는 사실 전자나 유사 관련학과 출신이 아니어서 혹시모를 면접 준비하는동안에도 반도체에 대한 깊은 지식보단 내가 어필할수 있는 역량을 풀어내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면접분위기를 들어보니 PE라는 직무가 반도체 전 공정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반도체관련 공부는 더욱 필요해보이는듯 합니다. 면접때 인상깊은 대답을 하기 위해선요. 너무 모르면 관심이 없어보일수도 있구요.

 

 

음.. 어떻게 마무리해야할까요,,, 아무튼 뭐 두서없이 적었지만 준비하는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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